지리산 성삼재~반야봉~묘향암~뱀사골계곡~반선

2017. 6. 6. 19:48지리산


2017.6.4 일요일

20.8 km./ 12;58


   구례읍 하나로마트 뒤에 있는 모텔에서 잠을 자고 새벽 2시반 경 일어나 샤워 한다. 03;40에 출발 하는 성삼재 행 버스를 탄다. 버스는 거의 빈자리가 없다.  04;20 버스는 성삼재에 도착 한다.  성삼재고개 바람이 춥다.  동쪽 하늘이 붉으스레한 여명을 준비 하고 있다.  휴게소 식당에 들어 간다. 새벽참을 시켜 먹는 살람들이 제법 있다.  나도 아침을 먹을가 하다가 입맛이 별로 여서 바람막이 와 아래 내복을  꺼내 입고 간다. 어스름속에 도로 따라 노고단 방향으로 간다.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한다. 식당은 아침밥을 짓고 / 먹는 사람들로 어수선 하다.  서둘러 노고단고개로 오른다. 잘 하면 일출을 맞이 할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 고개에 오르니  마침 일출이 시작 되고 있다. 날마다 뜨는 해 이지만 신록의 계절에 미세 먼지 없는 깨끗한 날의 해돋이는 그 자체가 크나큰 감동을 준다.  이후 비교적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은 능선을 따른다. 돼지령-피아골 삼거리-임걸령샘터-노루목 까지는 그렇다. 그 옛날에 노루목에 도착 하면 둥글레차나 칡차등을 팔던 사람 있어 쉬 면서 한 잔씩 마시던 기억이 난다.

  노루목~반야봉 은 약 1.0 km.를 꾸준히 오름길을 해야 한다. 느긋하게 오르면서 펼쳐지는 풍광을 즐기면서 오르면 어느덧 반야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사방 팔방 막힘이없는 조망을 즐긴다. 이 후로 묘향암을 거쳐 계곡 험난한 길을 인내심을 가지고 내려 간다. 반야봉~뱀사골등산로 사이 거리는 4.2 km. 인데 5시간 30 분이 걸렸다. 시속 0.8 km/hr 이다. 정상적인 뱀사골 등산로에 도착 하면서는 속도를 낸다. 시속 3.0 km. 로 간다. 반선에 5 시 20분 도착 하고 시간 여유가 있어 돼지 복음 정식에 시원한 막걸리를 곁들이니 피로가 풀리는 듯 하다. 6 시 20분에 출발 하는 전주행 버스에 몸을 싣고 전주집에 도착 하니 밤 9 시 이다.

 


https://youtu.be/r27_y_cU1sc 동영상



반야~반선.gpx




 





04;20 성삼재 : 동쪽이 붉으스레 하다. 여명이다.







05;40 노고단고개 ;   휘향 찬란한 해돋이를 맞이 할 수 있었다. 언제나 큰 감동 을 준다..








일출을 맞이 하는 자세는 엄숙 하기 까지 하다.

천왕봉 쪽이 붉게 밝아 오고 있다.






저 아래로 구례읍 시가지가 보인다.



좌,우로 산들이  겹겹이다. 그 사이에서 모이는 물들은 섬진강을 이루어 하동 쪽으로 내려 간다.





노고단에서 옹시루봉 ( 사진 중앙 높은 봉우리 ) 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임걸령 샘물은 지금도 마르지 않고  ........ 45 분정도 걸어 오르면

노루목 삼거리이다. 반야봉 /  삼도봉으로 길이 갈라진다.

삼십년전쯤 될려나 ?... 그 때는 여기에 오면 칡차, 둥글레차를 팔던 사람이 있었는데~~




노루목에서 반야봉 정상 까지는 1.0 km 오르막 길이다. 한 시간 정도 잡고 가면 될 것이다.

그러나 서두를 필요가 없다. 쉬엄 쉬엄 오른다.  펼처지는 풍경을 즐기면서 간다.



 



초록빛 자연이 주는 안정감을 느끼며........




고도가 높아서 일까? 이제사 진달래가 만발 하여 있고....

반야봉에서 보는 지리산 천왕봉의 위용이 대단 하다.

지리산을  흔히  어머니 같은 산 이란 표현을 한다.

      반야봉이야 말로  그 이미지를 대표하는 산 이라고 할 수 있다.








반야봉 이후 묘향암으로 내려가는 길은  험난한 길이 시작 된다.

ㅇ그렇게 까지 힘들 줄 알았으면 가지 않았으리라.................

히미한 족적을 격우 겨우 찾아 내려 간다. 그래서 중간에 이런 표식을 만나게 되면

선답자가 지나 간 표식으로 이것은 재대로 가고 있다는 신호 이다.           








묘향암에 도착 한다. 사람이 사는 듯 한데 오늘은 아무런 인기척이 없다.

여기서 등산로 들머리 찾는데 시행 착오를 한다음 내려 간다. 그래도 중간 중간에

선답자들의 표지들이 자주 나와 길찾기는 쉬웠으나 계곡을 따라 가는 길이라 힘들다

계곡물을 수없이 넘나들면서 간다. 중간에 쉬고 있는데 6~7명의 등산객 일행이 내려 온다.

그리고 박영발 비트방향을 묻는다. 나는 너무 길이  힘들어 그 곳을 가는 것으 포기 하고 있었다.

오룩스맵을 확인 해보니 바로 여기가 갈림길 이다. 그래서 내려오던 방향 오른쪽으로 올라  갔다

오면 된다고 말해 준다.  그 방향으로  간다. 나는 그냥 내려 간다. 어느 정도 내려

가고 있을때  그 일행들이 내려와 나를 추월 하여 간다.  그 뒤로  고난의 길은 계속 된다.

gps기록을 보니 반야봉에서 묘향암을 거처 험한 계곡길이 끝날때 까지 4.2 km./5;30 이다.

시속 0.8 km. 산길은 보통 시속 2.0 km. 인데 0.8 km./h 는 길이 얼마나 더디 었는지 알 수 있다.

처음 등산 계획을 세울때는 9~10 시간 예상 했다.


뱀사골등산로와 연결 된 다음 부터는 부지런히 걸어 내려와 반선에 도착 하니 오후 5시 20 분이다.

전주 가는 버스 시간을 알아 보니 오후 6시 20 분이란다. 여유가 있어 돼지볽음정식 (1만2천원) 과 막걸리를 시킨다.

반찬이 여러 가지 이고 맛이 깔끔 하다. 내 입맛에 음식이 맏는 듯 하여 나오 면서 식당이름을 보니 ' 전주 식당'이다.






뱀사골 계곡에 물의 량이 시원 찮다. 요즘 가믐이 심하다느 걸 실감 한다.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면서 계곡 물가에 앉아서 지지고 볶는 풍경은 보이지 않아 좋다.




반야~반선.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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