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1. 11:32ㆍ낙남정맥
○ 날 자 : 2012.9.9 일요일, 비
○ 거 리 : 7.1 km. / 6시간 32 분
○ 누 구 랑 :신선 과 정토산
○ 접 근
청학동 매표소(지킴터) 근처 민박집에서 잠을 자고 새벽 5시경 방안에서
누룽지를 끓여 먹고 커피도 한잔 합니다. 뉴스에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입니다.
민박집 아저씨가 고운동재 까지 택배를 해줍니다. 산행 출발 하려고 하니 비가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 합니다. 배낭 커버를 씨우고 철조망 안쪽 바로 가장자리를
따라가다 산으로 올라갑니다.
○ 경 로
고운동재 | 06;50 | 출발 |
묵계재(헬기장) | 08;22 | 1.8 km. |
외삼신봉 | 11;50 | 4.3 km. |
청학동 갈림길 | 12;13 | 5.2 km |
청학동 매표소(지킴터) | 13;22 | 7.1 km. |
고운동재 에서 991봉을 넘어 묵계치 까지는 산죽이 비에 젖어 온몸에 그대로 스며 듭니다. 그래도 갈만 합니다.
묵계치에서 급경사길 된 비알을 한참 올려 부치고 나면 1,000 미터급 능선에 올라서게 됩니다. 비는 잦아들지
않고 계속되고 몸에 한기가 듭니다. 바람막이 자켓을 꺼내 입습니다. 조금 한기가 덜 합니다. 암릉지대가
시작 됩니다. 이후로 외삼신봉에 올라갈때가지는 암릉길이 계속 됩니다. 지난번 골절을 당한 기억 과 아직
완전 회복 되지 않은 오른쪽 다리에 힘을 제대로 쓸수 없어 진행 하기가 힘들고 더딥니다. 낙남정맥중에서
제일 힘들고 위험한 구간 입니다. 정토산님이 도와 주지 않았으면 혼자서는 도저히 갈수 없엇을 것입니다.
외삼신봉 정상을 지나서 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암릉은 사라지고 부드러운 육산길이 청학동 갈림길
이정표 있는 곳 까지 계속 됩니다. 청헉동 갈림길 부터 청학동 지킴터 까지 계속되는 내리막 돌길은 지겹고 힘듭니다.
○ 귀 가
청학동매표소 근처 민박집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파전 과 따끈한 된장국으로
하산 뒷풀이를 합니다. 아직도 비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귀가길은 청학동 구비 구비 계곡을 따라
하동호 주변을 돌아 내려 갑니다. 청암면 과 횡천면 을 지나고 하동을 지납니다. 이제 부터
섬진강을 따라 구례까지 갑니다. 섬진강에 강물이 가득 넘실 넘실 흐르는 모습이 장관 입니다.
내 생전 처음으로 강물이가득 흐르는 모습을 본 것 같습니다. 지리산 밤티재 천왕봉 휴게소에
들릅니다. 휴게소가 예전만 못하고 한산 하고 썰렁합니다. 그 많던 가게들은 문을 닫고 겨우 한군데
편의점만 운영 하고 있습니다. 세상 또한번 변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 합니다. 새로난 고속도로
때문에 차량 통행이 감소한 영향 이겠지요 .....!!. 아무튼 이틀에 걸친 산행을 마치고 무사히 전주에 돌아 옵니다.
함께 운전을 해주시고 동행 해주신 정토산님께 감사 드립니다.
고운동재에서
고운동재 에서
고운동재 들머리-철조망문 안으로 들어가 바로 좌틀 하여 철망 안쪽을 따라가다산으로 올라갑니다.
묵계치 헬기장 에서
△ 청학동 갈림길- 여기서 청학동 지킴터 까지 2.0 km.
청학동 지킴터( 구 매표소 )- 세석대피소 까지 10.0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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