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0. 11:58ㆍ낙남정맥
○ 날 자 : 2012.9.8 토요일, 비온뒤 맑음.
○ 거 리 : 15.1 km. / 9 시간 23 분 소요
○ 누 구 랑 : 신선 과 정토산
○ 접 근
일기예보는 주말과 주초 까지 비가 올것이 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단 현지에 가서 추세를 보고 결정 하기로 합니다. 새벽 5시에 전주시 중노송동 에서 정토산님을
만납니다. 정토산님이 운전을 하고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 갑니다.
비는 지난 밤에 내렸고 지금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로면이 젖은 상태 입니다. 조심스럽게 안전 운전
을 합니다. 산청휴게소에 들어갑니다. 청국장 생채비빔밥을 시켜 먹습니다. 맞이 좋습니다.
단성IC를 빠져나갑니다. 시천면으로 가다가 옥종면 방향으로 갑니다.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에
있는 돌고지 고개에 7시 30분경 도착 하여 산행 준비를 합ㄴ다.
○ 경 과
| 돌고지재 | 07;39 | 출발 |
| 양이터재 | 09;50 | 5.9 km. |
| 길마재 | 12;07 | 9.6 km. |
| 790 봉 | 13;27 | 11.0 km. |
| 고운동재 | 16;11 | 15.1 km. |
들머리는 돌고지재 에서 청암면 방향 즉 연화산 안양사 쪽으로 포장도를 1.1 km. 정도 올라 갑니다.
도로가 내려가기 시작 하는 곳 에서 우측 능선으로 마루금을 타기 시작 합니다. 밤새 비가 내린 다음이라
풀 과 잡목에 이슬을 머금고 있어 바지가 흠벅 젖습니다. 정토산님이 돌고지재~양이터재 구간을 홀로
가기로 하고 본인은 차를 몰고 궁항리에서 양이터재로 가서 기다립니다.
양이터재는 궁항리에서 하동호 방향으로 연결 되는 지리산 둘레길 과 만나는 곳에 있습니다.
승용차는 지나 갈수 있는 비포장 임도 수준 입니다. 쉴수 있는 의자도 있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칠중대 고지는 6.25 전쟁후 주둔 한 군대가 칠중대 여서 부쳐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부대 주둔지
였으면 아마도 사방으로 조망이 좋은 곳 이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주변에 나무들이 가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지금은 길마재로 내려가기
시작 할 즈음에 있는 산불 감시초소에서 조망이 좋습니다. 하동호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좌측으로 청학동 골자기와 그 너머 산줄기들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궁항리 쪽이 내려다 보입니다.
길마재는 궁항리 와 청핟동 골자기 쪽 장재기 마을( 오케이빌리지 )을 잇는 고개 입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습니다. 낙남정맥이 진주,사천 지역에서는 야트막한 야산 수준이 었으나
지금 부터는 점차 고도를 계속 높혀 갑니다. 원시림 입니다. 길마재에서 한시간 가까이
고도를 높혀 올라가면 790봉에 이릅니다. 여기가 또 조망 좋은곳 입니다. 지리산 주능선 과
천왕봉이 가깝게 다가 옵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삼신봉 세봉우리 즉 외삼신봉,삼신봉,내삼신봉 이
보입니다. 790봉을 지나서 부터 산죽구간이 계속됩니다. 산죽이 어깨높이 정도 된것들이 특히
사람을 괴롭게 합니다. 얼굴 부위를 할퀴기 때문입니다. 이후로도 고운동재-묵계재- 외삼신봉-삼신봉 갈림길
나올 때 까지 계속 됩니다. 개인 기억으로는 가장 긴 산죽 구간인 것 같습니다. 고운동재로 내려가기
시작 하면 우측에 상부댐 저수지가 보입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서 가득 채워져서 아름답습니다.
정토산님이 양이터재-길마재-장재기마을 거쳐 차를 몰고 고운동재로 올라 와서 기다립니다.
○ 숙 박
고운동재에서 차로 청학동 등산로 입구로 갑니다. 여기 민박집에서 숙박 하고 내일 아침에
고운동재 까지 택배를 해주기로 합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 하고 도토리묵에 동동주 그리고 백숙 한마리로
뒷풀이를 합니다.
낙남16 돌고지재-고운동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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