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07 : 한치재-대부산-서북산-여항산-미산령-오곡재

2011. 7. 12. 13:46낙남정맥

● 날     자 : 2011.7.10 일요일

● 누 구 랑 : 전주제일산악회 낙남정맥 종주대 와 함께

● 산행 거리 : 14.0 km.   / 약 7시간 20 분  소요 

 

   접         근

      05시 30분 전주공설운동장 서문을 출발 합니다.  산청 휴게소에서   노송재무님이 손수끓여 오신 따끈한  되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장마전선이 약간 북상 하여

함안 지역은 약한 이슬비가 내립니다. 8시경 한치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합니다.

 

경              로

                                                                                                                                                                                                  

 한치재   출발  08;15
 대부산  2.3 km.  09;46
 감재  5.0 km. 10;45
 서북산  5.9 km.

11;14

점심 50분 11;14 ~ 12;04

     
 여항산  10.0 km.  13;39
 미산령  12.0 km,  14;44
 오곡재(비실재)  14.0km.  15;36

 

 

 ◎  한티재


  현재 마산시(구 의창군)과 함안군의 경계지점인 봉곡리 고개를 한티재라 불렀는데 이곳은 마산시 진동면에서 약30리, 함안군 가야읍에서도 약 30리 지점으로 감포선의 중앙에 위치한 고개로 이 길을 이용하던 행인들은 많이 쉬어갔던 곳이다. 한티재라 불리게된 유래는 이 고개에 올라서면 진동 앞바다가 한눈에 확 트이게 보인다는 뜻에서 한티재라 불렀다 합니다.
    산행시작은 진고개 휴게소에서 마산시 진북면 방향으로 79번 도로를 조금 따라가면 우측에 여항산 방향 이정표가 있습니다. 지긋한 경사를 20여분 오르면 330봉이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잠깐 떨어졌다가 다시 가파르게 한 시간 가까이 올라가면 봉화산능선(640)인데 오른쪽으로 가면 봉화산 정상이고 정맥길은 왼쪽으로 90도 꺽여저서 갑니다. 

 

서북산  

      서북산은 경남 마산과 함안을 어우르는 고산으로 해발고도가 738m에 이릅니다.   

1950년 6월25일 일요일을 기해 새벽에 기습공격을 감행한 북한군은 서울을 빼앗은 여세를 몰아 대전을 점령하자 8월15일 광복절 안에 부산을 탈취하겠다는 목표로 8월대공세를 펼쳤습니다. 낙동강 방어선 서남부지역과 경주-포항지역을 공격하여 유엔군의 병력을 분산시키고 대구의 정면과 좌우측을 공격해 대구에 이어 부산을 점령한다는 개념 하에 낙동강 방어선 전 지역에 대한 공격을 실시하였고 그 일환으로 마산전투가 치러졌습니다. 진주를 점령하고 마산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북한군을 저지하고자 미(美)25사단장 킨(William B. Kean)은 “킨 특수임무부대”를 편성하여 유엔군의  사단급 반격작전을 한국 전쟁 최초로 펼쳤습니다. 8월7일부터 12일까지 치른 마산전투에서 북한군에 선점된 서북산은 뺐고 뺏기는 혈전 끝에 우세한 전력을 보유한 유엔군의 수중으로 넘어갔습니다. 서북산 전투는 8월7일로 끝난 것이 아니고 온창일 박사가 그의 저서 “한민족전쟁사”를 통해 전하는 대로 그해 8월말까지 서북산의 주인이 19차례나 바뀌는 등 접전이 계속 되었습니다.( 펌글)

 
  ◎  여항산                                                                                                                                                                                         咸安의 主山인 여항산은 해발 770m로 본래의 지명은 알 수 없으나 조선 선조16년 함주도호부사로 부임된 한강 정구가 풍수지리학적으로 南高北低한 함안의 지명을 배가 다니는 낮은 곳을 의미한다 하여 남쪽에 위치한 이 산을 배여(艅) 배항(航)자로 하여 여항산이라 전하고 있다.

 여항산은 그래선지는 몰라도 멀리서 정상의 바위봉을 볼 경우 배의 돛 같기도 하고 또 꼭 갓의 총모자(윗부분) 같기도 하다. 그런 연유로 갓샘 갓봉우리 갓더미산 등의 이름이 있다. 또 다르게 6ㆍ25 때의 격전지로 미군의 희생이 많아 갓대미산이라고 하는 말도 전하지만 필자가 보기로는 아무래도 갓더미산에다 이야기꾼들이 전쟁이후에 그럴싸하게 이야기를 갖다 붙인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지리산의 영신봉에서 분기된 낙남정맥이 지리산 권을 빠져나온 후 낙동강을 만나기까지 가장 높게 일군 봉우리가 바로 여항산입니다. 함안의 진산인 여항산은 여느 진산과는 달리 북쪽이 아닌 남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산에 바다로 떠나간다는 뜻을 지닌 “여항(餘航)”의 이름을 붙여준 것은 남고북저형의 이 산이 나라를 배반할 기운이 갖고 있다하여 산의 지기를 누르기 위해서였다 합니다. (조은산님의 글) 

 

● 귀      가

     오곡재에서 산행을 끝마침니다. 대형버스가 오곡재 까지 올라 왔습니다.오곡재는 비실재 라고도 합니다. 지금은 오곡리에서 올라오는 도로는 300 여미터만 남기고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오곡재에서 함안군 군북면 오곡리 방향으로 버스를 타고 내려 갑니다. 함안읍으로 가는 도중에 '돼지의 땅' 이라는 음식점에 들어가 삼겹살에 쏘주 한잔으로 즐거운 뒷풀이를 하고 전주에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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