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9. 16:45ㆍ낙남정맥
● 날 자 : 2011.5.8 일요일 ,박무 그리고 약간 무더움
● 산행거리 : 21.1 km. ( 정맥거리 굴현~쌀재 : 19.5 km. / 탈출거리 쌀재~감천리 : 1.7 km. 30분)
9 시간 54 분 소요
● 누구랑 : 전주제일산악회 낙동정맥 종주대 와 함께
● 접 근
05시 전주공설운동장 서문을 출발 합니다. 새벽 안개속을 뚫고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육십령터널을 통과 하여 함양
땅으로 접어드니 안개가 대조적으로 가볍게 끼였습니다. 산청휴게소에서 오늘도 역시 우리 노송 재무님이 정성을 들여
끓여 오신 닭미역국에 뜨끈한 밥을 말아 든든한 아침식사를 합니다.
버스는 남해고속도로 북창원 톨게이트를 빠저 나가 굴현 고개에 8시 10여분전경에 도착 합니다. 굴현고개 버스정류장
옆 절개지 철망 가장자리에 천주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있습니다.8시 5분경 입니다.
● 경 로
굴현고개 | 출발 | 08;06 |
천주산 | 3.0 km. | 09;45 |
중지고개 (점심 33분 11;44 ~ 12;18) |
8.3 km. | 11;44 |
마재고개 (휴식26 분 13;21~13;51) |
11.0 km. | 13;20 |
무학산 (휴식 및 기념사진 46분 15;45~16;31) |
15.8 km. | 15;45 |
대곡산 | 18.5 km. | 17;10 |
쌀재 | 19.5 km. | 17;31 |
감천리,내수읍 | 21.2 km. | 18;01 |
굴현고개~천주산 사이는 3.0 km.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계속되는 오름길입니다. 천주산에 올라선 다음 하산길 1.3 km. 정도 지난 지점에서 길찾기에 조심이 특별히 필요 합니다. 우측 으로 꺽어져야 하는데 지형이 내려가는 능선길로 직진 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등산로는 잘 나 있으나 굴현고개~마재고개 사이 약11 km. 는 장거리인 데다 막판에 중지고개 와 송정고개 임도를 2개나 지나면서 뚝 떨어졌다가 올라가야 하므로 조금 지루하고 힘이 듭니다.
마티고개에서 무학산까지는 거의 5 km.입니다. 급경사로 2시간 이상 계속 하여 올라 가야 합니다. 고도가 100m대 이하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는 일이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무학산 이후 쌀재 까지는 내리막길의 연속 이라고 생각 하면 틀림이 없습니다.쌀재에서 내서읍 감천리 조경수 농장 까지는 약 1,7 km. 로 약 30분이 소요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내수읍 방면 쌀재터널 입구에서 버스가 기다릴 예정 이었으나 장시간 주정차 하기가 어려워서 더 멀리떨어진 곳에서 기다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쌀재 고개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마산시 방향으로 내려가서 만날고개 지난 곳을 날머리 종점으로 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귀 가
산행을 마치고 내수읍 방면을 갑니다. 오리불고기로 푸짐하고 맛닜는 저녁식사및 뒷풀이를 하고 밤 8시경 전주를 향합니다.
2시간 반 정도 걸려 전주에 돌아옵니다.
▲천주산(天柱山 : 638.8m)
위 치 : 경남 창원시, 마산시, 함안군
천주산은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발한 봄이나 억새가 장관인 가을에 산행하기 좋은 산이다. 봄이면 붉게 피어 있는 진달래와 오가는 사람들의 울긋불긋한 옷차림으로 온 산이 불타는 듯하다. 특히 정상 동쪽사면에는 진달래와 철쭉의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해발 640m의 천주산(天柱山)은 창원과 마산의 울타리 역할을 하는 산이다.
천주산은 동~남이 창원시, 남~서가 마산시, 동~북은 창원군, 북~서는 함안땅이라 드물게도 정상에서 4개 시군이 만나고 있다. 천주산(天柱山), 즉 하늘의 기둥산인 만큼 4개 지역의 경계를 분할하고 4개 지역을 만나게 하는 기둥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나무가 없는 정상은 밋밋해 멋도 없지만 마산 저쪽의 남해바다가 구름을 떨치고 나타난다.
- 자료인용(한국의산하)-
※ 무학산(舞鶴山),두척산(斗尺山),마재고개의 유래
무학산의 본래 이름은 두척산(斗尺山)으로 '마재' 또는 '세마재'로 불리기도 했다. '두척' 과 '마재'란 이름에는 상관관계가 있는데, 두(斗)'는 순우리말로 곡식의 양을 재는 '말'이며 '척(尺)'은 길이를 측정하는 '자'인데, 붙여 읽으면 '말자'가 된다. 통시성을 가진 언어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말'자에 'ᄅ'을 탈락시키고, '이' 모음현상으로 '자' 자가 '재' 자로 변하여 '마재'로 바뀌어버린 것이다. '서마지기' 또한 '세마재' 라는 말에서 넓이의 단위인 '마지기'로 바귀어 '서마지기'가 되었다.
두척산이 언제 어떻게 무학산으로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일설에 최치원이 두척산의 산세가 비상하는 학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무학산으로 지었다는 얘기 또한 근거가 없다. 18세기 산경표에도 무학산을 분명히 두척산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신라 사람 최치원을 운운하는 것은 억척일 뿐이다.
다만 산의 형세가 비상하는 학의 모습을 닮았다는 이야기와, 한때 우리 고유의 지명들이 모조리 한문식 이름으로 둔갑하던 시절, 두척산이 무학산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설이 설득력있게 들린다. 그리하여 일제에 의하여 계획된 한민족 정기 말살 음모는, 한반도의 명산 요소요소에 단혈철주(斷血鐵柱)를 박기에 이르렀고 무학산 또한 예외일 수는 없었다.
- 자료인용(월간 사람과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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