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 10:26ㆍ드론
2018.9.30
담양군 대덕면~창평면
신선과 정토산
오랫만에 정토산님과 같이 한다. 그동안 각자 사정이 있어서 같이 하지 못했다. 가능 하면 같이 하도록 하려 한다.
오늘은 임도를따라 노가리재 까지 마루금과 가깝게 가려고 한다. 방아재지나 임도를 따라 만덕산 방향으로 오른다. 정상에 가까운 임도에 주차 하고 마덕산에 오른다. 7~명의 정맥꾼들을 중간에 만난다. 정상 표지석은 만덕산 할미봉이라 쓰여져 있다. 제법 넓은 묘지 공터가 바로 옆에 있다. 드론을 띄워 방아재 ~만덕산 ~수양산~선돌고개 ~국수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촬영 한다.
임도따라서 선돌고개에 내려서고 노거수밑에서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바람은 시원 하고 코스모스등 가을꽃들이 바람에 하늘 거린다. 마치 어린시절 소풍 나온 기분이다. 다시 임도를 따라 가다 주차 하고 국수봉에 오른다. 국수봉 정상에는 높이 솟은 산불감시탑이 있다. 인증샷을 한다. 여기는 드론을 이륙시킬 만한 빈 공터가 없다.
국수봉에 올라갔다 내려와 다시 차를 몰고 간다. 국수봉을 휘감듯이 감고 돌아 간다. 임도 상태가 거칠어 지기 시작 한다. 길을 막는 늘어진 나무 가지들을 제치면서 간다. 마침 정토산님이 가지고 온 조그만 정글톱으로 잘라내면서 간다. 그런데 큰 통나무가 길을 막고 가로 누워 있다. 하나는 톱으로 자라내고 통과 한다. 다음 것은 너무 크다. 톱으로 자르려고 하다 포기 하고 통나무를 몇개 덧데고 넘어 간다.
계속하여 거친 가시밭길을 헤치고 진행한다. 잠시 쉬면서 지도를 보니 계획했던 길을 지나쳐버렸다. 그래서 차를 뒤로 돌려 그 길로 내려 간다.
이제 조금 만 있으면 마을길로 곧 내려서겠다 하고 룰루 랄라 내려 간다. 그런데 아뿔사 더이상 갈수 없게 되었다. 임도길을 농장철문이 가로 막고 있다. 좌물쇠가 잠겨 있다. 여기만 통과 하면 외동리 마을인데.... 하는 수 없이 다시 진행 하던 방향으로 되돌아 간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임도길은 나무들이 더욱 많이 차지 하고 있어 도저히 갈수 없는 상태이다 . 후퇴하는 수 밖에 없다.어렵게 후진 하여 차머리 방향을 바꾸어 임도를 타고 선돌고개로 나온다.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그래도 노가리재까지 가서 드론을 뜨워 마루금을 촬영 한다. 해가 넘어가고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 한다.
손이 시러울 정도이다. 바람도 세차다. 일본을 지나는 태풍 영향인듯 하다. 차를 몰아 전주로 돌아 오니 밤7시 반경이다.
모처럼 오랫만에 같이 했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 어떻게 보면 호된 신고식을 치룬것 으로 생각된다.
↑↓ 선돌고개
국수봉 너머 묶은 임도길
노가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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