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vic Pro 나무가지에 걸리다.

2018.6.7

장수군 방화동 가족휴양촌

 방화동계곡에 있는 가족휴양촌 모습  촬영 하고 덕산계곡을 따라 올라가서 덕산제 저수지뎀 까지 가보리라 마음 먹는다.

드론을 뜨우고 촬영을 한다.   측면+ 회전 비행을 한다. 화면에만 열중 한다. 아차 하는 순간에 나무가지에 걸린다.

며칠전 장수읍에서 버드나무에 걸렸다가 구사일생 살아 나왔는데 . . . 이번에는 딱 걸려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기체가 걸린 위치 좌표를 알아 내고 산길샘 나들이를 이용 하여 어렵게 나무위에 걸린 기체를 확인 한다.

그리고   광주에 사는 김과장에게 전화 하여 드론 구출을 부탁 해본다. 일정이 바빠서 올 수 없단다. 그 때 너무 고생을 해서

다시 구출작업을 하고싶지 않은 모양이다. 

 

 이전 같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구출 하려고 했겠지만 이번에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않되면 말지 ... 하는 심정이다.

그래도 언젠가 구출  할 날을 생각 하여 기록을 정리 해둔다. 

※ 기체위치 좌표로 찾아가기

1) DJI GO 앱화면에서 Me로 들어가서 비행기록을 터치하여 비행궤적의 화면의 슬라이더를 마지막 끝까지

  밀어서 나타나는 좌표가 기체의 위치좌표이다. 

  여기서는 35.590114 , 127.530270 가 기체위치좌표이다.  산길샘나들이 앱을 이용 하여 찾아간다.

2 )  산길샘나들이 앱을 이용 하여 위치좌표로 찾아 가기.

 3 ) 위치좌표로 찾아가선 이러저리 이동 하여 나무위에 걸린 메빅프로를 확인 촬영 했다.

     기체가 작고 색갈이 어두어 빨리 눈에 들어 오지 않는다. 

     하얀 색갈로 표면을 코팅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메빅 구출 하다.

   

  낚싯대를 이용 하여 구출 하려는 시도가 머리 속에서 생각한 대로 잘 되지 않는다.

원하는 나무가지에 낚시추가 걸리게 하는 것 이 쉽지 않고 ,  원하는 위치에 걸쳐젔다 해도 가는 낚싯줄에 로프를 연결 하여 나무 가지를 타고 넘을 때 저항이 있어 잘 넘어 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낚시줄을 너무 세게 당기면 끊어 질가 염려된다.

그래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무에 직접 올라 가는 것이라 생각 하고 , 그 수단을 찾던중 승족기 라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잣나무에 오를때 사용 한단다. 그래서 그것을 주문해 놓은 상태이다. 

  

  2018.6.26 세번째 방화동으로 간다. 

꼭 구출 해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이 그냥 간다. 현장에 가니 오전 11 시이다. 릴낚시에 추를 메달아 던진다. 여러번 시도 하나 잘 되지 않는다.

오후 시간이다. 목표하는 나무가지에 추가 걸린다. 추를 지면에 가깝게 내려 가게 하고 추를 떼어 내고 그 자리에 로프를 연결 하여 끌어 올린다. 위로 올라 갈 수록 로프 자체 무게가 커져서 낚싯줄이 그 무게를 감당 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반대로 낚싯대 쪽 줄을 자르고 거기에 좀더 가벼운 로르프를 연결 하여 가지 쪽으로 끌어 올리니 쉽게 올라 가서  나무 가지를 넘어 간다.  그런 다음 좀 더 두꺼운 로프로 바꾼다. 로프 양쪽 끝을 아래로 잡아 당긴다. 점 점 세게 당기기를 반복 한다. 그러던중 저아래에서 뭔가 퍽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수풀속을 헤치면서 내려 간다. 보인다. !! 메빅 드론 이다. 겉으로 봐서 망가진곳은 없다. 배터리도 눌러 보니 초록빛 한칸이 깜박인다.

집에 와서 조종기 연결 하고 테스트 해보니 마무런 에러 멧시지 뜨지 않고 시동도 걸린다.

  지난번 장수읍 의암 호수  실버들 가지에 걸릴 뻔 했던 경우와 달리 이번에는 상수리 나무가지에 걸려서 탈출 하려고 시도 했던 것이 오히려 나무 가지에 완전히 걸리게 만든 것이 아닌가 느낌이다. 그냥 그대로 처음 상태로 놔두었으면 저절로 떨어질 수 도 있지 않았을까 ? 하는 생각이 든다. 드론 정말 애물단지 이다. 버릴 수도 없고 버리자니 아깝고 . .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