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천반) 분맥 1 : 장수덕유산 (서봉)~1235.5 봉~삿갓봉~누룩고개~문성마을

2014. 7. 24. 11:48영구(천반)분맥

 백두-영구분맥은 백두대간 장수덕유산( 남덕유산 서봉)에서 분기하여 서북방향으로 1235.5 봉으로 이어저 계북면 어전리 삿갓봉을 ㅈ지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건너 뛰어 계북면 어전리에서 양악리로 넘어가는 19번 국도 고개 솔개재를 지나~영구산~천반산으로 이어져 죽도가 건너다 보이는 구량천과 금강 본류와 합수되는 곳 까지 이어지는  도상 거리 약 21 km.   마루금 입니다. 

자하 신경수님은 이 산줄기를 천반 단맥이라 고 합니다.  이산줄기 상에 있는 영구산은 802.3 미터 이고 천반산은 647.4 미터로

  이중에서 영구산이 더 높아 백두-영구분맥 이라고 통상 부릅니다. 그러나 천반산이 영구산 보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저 있어 백두-천반분맥 으로 부르는 것이 빨리 머리에 떠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백두-천반단맥 1 : 장수덕유산 (서봉)~1235.5 봉~삿갓봉~누룩고개~문성마을

 

○ 날    자 : 2014.7.19 토요일

○ 누 구 랑 : 신선 과 정토산

○ 거    리 : 약 11.7  km( 문성 저수지~서봉~문성 마을)

 

              계북면 어전리 문성마을 저수지~4.5 km.~장수덕유산(서봉)~7.2 km. ~문성마을

 

   천반단맥이 시작되는 장수덕유산 서봉으로 접근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으나 얼른 떠오를는 것은 서상면 영각사쪽에서 오르는 방법이 생각 납니다. 그런데 차량 회수 하는 문제를 생각 할때 계북면 소재지에서 장수 덕유산으로 올라 갔다가 그대로 다시 내려 오는 것이 편리하여 그렇게 하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장마 기간 이지만   오전에는  비가 오지만 오후에는 겐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그냥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5시30 분경 전주를 출발 합니다. 진안을 거쳐 장계를 지나 집재고개를 넘어 갑니다. 계북면 소재지에서 우회전 하여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교각밑으로 난 도로를 따라 들어 갑니다.  문성 마을을 지나 저수지로 올라갑니다. 저수지 윗쪽 공터에 주차하고 비닐하우스 뒤로 해서 계곡 물을 건너 삿갓봉 바로 뒤로 연결 되는 마루금에 진입 합니다. 진입 거리는 약 625 미터로 30 분 정도 소요 됩니다.

     일단 마루금에 진입합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고 짙은 구름이 점차 겉히는 추세 입니다. 그래서 비를 조금은 맞을 각오를 하고 갑니다. 등산로는 예상과는 달리 족적이 분명 하고 J3클럽 표직기가 올라가는 방향으로 메어저 있어 마루금을 놓칠 염려 없이 올라 갑니다. 물론 오름길에서는 알바할 가능성이 아주 적습니다. 1325.5봉까지는 꾸준한 오름길입니다. 이후로 약간의 오르 내림이 있으면서 고도를 높혀 갑니다. 정상이 가까워 졌는데도 안개는 겉히지 않고 조망을 할 수가 없습니다. 비는 오지 않지만 나무가지에 맺힌이슬방울들을 털고 가야 합니다. 정상이 가까워지는 즈음에는 등산화가 흠벅 젖어 구두속에서 개구리 소리가 나기시작 합니다. 너덜길을 잠깐 오르면 백두대간 마루금에 접속이되고 금세 장수덕유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여기를 남덕유산 서봉이라고도 합니다. 5 년전 대간길을 답사 할때 기억이 분명 합니다. 그때도  여름이고 갑작스런 폭우가 쏱아지고 번개가 내리쳐 혼비 백산 하였던 것이 생각 납니다. 정상에서 출발에 앞서 안산 즐산을 기원하고 점심을 먹고 출발 합니다. 몸에 약간의 한기가 들어 서둘러 올라 왔던 길을 될아 내려 갑니다

    내려가는 길이 더 힘듭니다. 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워 아주 조심 조심 내려 갑니다. 분명한 등산로 족적을 따라낼갑니다.   한참 내려가다 gps 궤적을  환인 하니 아뿔사 목표했던 방향(루트)에 많이 벗어나 있습니다. 다시 뒤로 돌아 올라 갑니다. 올라가 보니 아까 내려올때 좌측으로 구루러지는 희미한 갈림길을 지나친 것 입니다. 내려 갈때는 조금만 방심 하면 알바를 합니다. 그러니까 내려가던 길은 양악계곡으로 떨어지는 길 이었던 것입니다. 30 여분간 알바를 하고 나니 맥이 풀리는 기분입니다. 양악갈림길 지점에서 원마루금을 타고 500 여미터 내려오면 하산 방향 좌측으로 뚜렷한 갈림길이 보입니다. 아마도 계곡길로 내려가면 문성마을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후가 되고 고도를 낮추어 1235.5 봉을 지나면 완만한 내림길이 계속 됩니다. 삿갓봉을 넘고 나니 벌목지역이 나오고 진행이 더딥니다. 지도상 노루고개 근처에는 통신 중계탑이 있고 벗섯모양 정자도 있습니다. 여기서 마루금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위로 지나지만  직접 갈 수가 없습니다. 문성 마을로 임도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마을 정자에서 백두-영구분맥 첫구간 답사를 마침니다. 문성 저수지에 주차한 차를 회수 하여 양악리 토옥동 저수지 위로 올라갑니다. 토옥동 산장 에 들어가 싱싱한 송어회를 맛보고 전주로 돌아 옵니다.

 

 

          ( 지도를 클릭 하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