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6. 16:43ㆍ통명지맥
○ 날 자 : 2014.3.23 일요일, 따스한 봄날씨
○ 거 리 : 19.3 km. / 약 10 시간
○ 누 구 랑 : 신선 과 정토산
불로치~(3.0)~통명산 정상~(2.4)~진둔치(구성신풍재)~(4.8)~통점재전망대~(4.0)~천덕산 갈림길~(5.0)~압록
새벽 6시에 전주를 출발하니다. 전주-순창-옥과를 지나 갑니다. 옥정호를 지날때는 안개가 짙게 끼어 운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곡성군 겸면~삼기면을 지나 석곡으로 넘어가는 불로치에 도착합니다. 아침 안개는 여기가 더욱 짙게 깔려있습니다.유풍관광농원
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 합니다.
불로치~통명산 정상( 3.0 km ) : 통명사를 우측아래에 두고 능선을 따라 가면 임도와 만나게 되고 목재계단을 따라 통명산 정상을 향하여 올라 갑니다. 정상은 뾰족한 삼각형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통명산 정상석이 나옵니다. 사방 팔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입니다. 오늘은 안개 때문에시원스럽지 못합니다. 그래도 지나번 구간의 대명산, 차일봉 , 백아산, 그리고 멀리 모후산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북동쪽으로는 곡성 동악산이 조망됩니다.
통명산 정상~진둔치 ( 2.4 km.) : 통명산 정상에서 100 여미터 진행 하면 헬기장이 나오고 구성신평재 방향 안내 이정목이 나옵니다. 헬기장에서 부터 계속 하여 내림길이 2.3 km. 입니다. 40분정도 걸렸습니다.지도상 진둔치를 신풍재 또는 구성신풍재라고도 합니다. 즉 진둔치는 죽곡면 신풍리 와 오곡면 구성리 사이의 고개이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 가지로 불리는 모양 입니다. 진둔치에는 멋진 팔각정자가 있고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 갑니다.
진둔치~통점재 전망대 ( 4.8 km.) : 진둔치에서 주부산 갈림길 까지는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 됩니다. 몇개의 잔봉을 오르 내리면서 가면 진행 방향 좌측으로 임도길이 나오고 통점재 까지 따라오고 , 미산리 방향에서 올라 오는 여러갈래의 씨멘트 포장도로가 보입니다. 뒤에 알게 되지만 그것은 자전거 도로의 목적으로 만드러진 듯 합니다. 임도와 가까워진 곳에서 마루금을 버리고 임도를 따라 갑니다. 지도상 통점재 부근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 전망대 나무 바닥에서 편안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휴식도 취합니다.
통명재~천덕산 갈림길( 4.0 km) : 통점재 전망대에서 씨멘트 포장도를 따라 올라 가서 정식 마루금에 다시복귀 하여 갑니다. 멀리 천덕산이 우측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618.4봉을 제법 가파르게 올라가게 됩니다. 이제 천덕산이 우측으로 가까이 보이고 또한번 길게 내리가면 다시 619.5봉이 앞에 우뚝 솟아 보입니다. 이 봉우리에 올라 서면 철망 울타리가 시작됩니다. 철망은 마루금 능선을 따라 만들어져 있고 철망 안쪽은 수레길 수준의 평단한 길로 되어 있으나 바깥쪽은 급경사로 바로 이어져 있어 가기가 까다롭습니다.넘어 들어가 보려고 살펴 봅니다. 높게 철조망이 세워져 있어서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상황 입니다. .무슨 방법이 있겠지 하면서 갑니다. 마침 철망 울타리에 가깝게 서있는 나무를 발견 합니다. 나무를 딛고 올라가서 철망을 어렵지 않게 넘어 갑니다. 잠시 편안하게 수레길같은 마루금을 따라 갑니다. 얼마 가지 않아 표지가가 붙혀져 있고 철망 끝이 구부러저 있습니다. 분명히 넘어간 흔적 입니다. 다시 넘어 가려고 여러번 시도 해보지만 다칠 염려가 있어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 됩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다시 철망 밖으로 나와서 진행 합니다. 그리고 시그널이 보여 무심코 가다 gps를 보니 가야할 방향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신산경표 이전의 천덕산으로해서 죽곡천과 보성강이 합수되는 남양리로 가는 마루금입니다. 일종의 알바 아닌 알바를 합니다. 다시 철망위치로 되돌아 와서 철망 바깥 가장 자리를 따라 갑니다. 길이 나쁘지만 그래도 갈만 합니다. 철망 따라가기는 송전탑 부위에서 끝이 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처음부터 철망밖으로 진행을 하던지, 그렇지 않고 철망안으로 들어갔으면 송전탑이 나올때까지 가서 바깥으로 나와야 합니다. gps 기록을 보니 철망이 시작되어 끝나는 거리가 1.7km.이고 시간이 거의 2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철망 밖으로 진행 하는 것이 좋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후답자는 이것을 염두에 두고 진행 하시기 바랍니다.
천덕산 갈림길~압록 ( 5.0 km. ): 이후로 압록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진행이 되나 마지막 압록으로 내려서는 부근에서 길이 희미하고 잡목들이 조금 괴롭게 합니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보성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강건너로 섬진9지맥상의 매봉이 높게 보입니다. 보성강이 섬진강에 합류되는 압록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따뜻한 봄날씨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분주 합니다. 통명지맥을 두번에 걸쳐 마칩니다. 곡성을 지나 남원을 거쳐 전주에 돌아 옵니다.
( 지도를 클릭 하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통명지맥의 끝자락 압록. 우측 보성강이 섬진강으로 합류 됩니다.
△ 불로치에서 통명산으로 오르는 초입에 있는 유풍관광 농원. 영업은 하지 않는듯....
△ 아침안개가 짙습니다. 그리고 쌀쌀 하기 합니다.
△ 통명사를 지나 올라온 임도가 끝나는 지점의 통명산으로 오르는 계단.▽△
△ 통명산 오름길에 본 곡성 동악산 방면.
△ 통명산 정상이 여기서는 뾰족하게 보입니다. 멀리서는 두리뭉실한 모습인데...
△ 불로치 방면. 안개로 희미 합니다.
△ 통명사.
△ 통명산 정상에서 본 곡성 동악산 방면.
△ 정토산 님.
△ 본인 신선.
△ 통명산 정상에서 100 미터 정도 진행 하면 나오는 헬기장.
▽ 여기서 구성신풍재 2.3 km. 내림길이라 30~40분이면 도착 합니다.
구성신풍재는 진둔치를 말합니다. 신풍재 또는 구성재라고도 합니다.
고개 남쪽에 죽곡면 신풍리, 북쪽에는 오곡면 구성리가 있어서 이렇게
부르른 듯 합니다.
△ 진둔치(구성신풍재)의 이정목. 통점재까지 4.6 km.
△▽ 진둔치(구성신풍재)
△▽ 진둔치(구성신풍재)에서 통점재 방향들머리 계단.
△ 통점재 방향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진둔치 정자.
△▽ 뒤돌아본 지나온 통명산 방면.
△ 신풍리 신풍제 저수지
△▽ 주부산 갈림길 . 500 미터나 되어 그냥 통과 합니다.
△ 통점재 방향.▽
△▽ 통점재 전망대
△ 통점재 전망대에서 오곡면 미산리 방면. 곡성읍내가 희미하게...
△▽ 617.3봉을 넘으면 우측으로 천덕산이 가깝게 보이기 시작 합니다.△▽
△ 철망밖에서......
△ 철망안으로 들어갑니다....
△ 여기를 넘어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철망이 높아서 넘어서 나오는데 아주 힘들었습니다.
△ 철망은 여기 마루금상에 위치한 송전탑에서 끝이 납니다. 시작~끝까지 거리가 1.7 km. 입니다.
△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 이로고나~
보성강이 섬진강에 합류 되는 압록에서 통명지맥 답사를 마침니다.
압록(鴨綠) (鴨오리 압, 綠초록빛 록)
전남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압록마을은 약 900년전 섬진강과 보성강의 푸른 물이 합류(合流)하는 곳이라 하여 합록(合綠)으로 부르다가 400여년전 마을이 형성되면서 천어(川魚)가 많은 곳이라 오리과의 철새들이 많이 날아드는 것을 보고 합(合)을 압(鴨)이라대치(代置)하여 압록(鴨綠)이라 기명(記名) 했다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압록진(鴨綠津), 대동여지도에는 압록원(鴨綠院)으로 기재되어 있다.
보성강이 섬진강에 합류하는 이곳은 3만여평의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있는 한여름피서지로 널리 알려진 자연유원지다. 여름에는 모기가 없어 가족단위 캠핑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반월교와 철교가 나란히 강을 가로질러 놓여있어 운치가 뛰어나다.
압록유원지에는「모기전설」이 전해오고 있는데 『강감찬 장군이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하다 이곳 압록유원지에서 노숙을 하였는데 극성스런 모기 때문에 어머님이 잠을 청하지 못하자, 강감찬장군이 고함을 질러 모기의 입을 봉하였다』고 한다.
보성강(寶城江)
상류인 보성군에는 보성강 댐을 축조하여 수력발전뿐만 아니라 조성면과 득량면, 고흥군 대서면에 걸쳐 있는 대규모 간척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중류인 순천시 송광면에는 주암 다목적 댐이 완공되어 거대한 주암호(住巖湖)를 형성, 하천의 이용가치가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 위의 글은 조은산님 블로그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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