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1. 07:31ㆍ백두대간 남진
● 날 자 ; 2010.9.25 토요일
● 산 행 거 리 ; 32.2 km. / 17 시간 04 분소요
● 누 구 랑 ; 정토산님 그리고 나랑
● 접 근
전주기차역 에서 22시 59 분에 출발 하는 기차를 탑니다. 오수역,남원역 그리고 곡성역에서 정차 한다음 구례구역에 정시에 즉 0시8분에 도착 합니다. 콜벤을 타고 성삼재 까지 4 만원에 가기로 합니다. 가는 도중 구례읍에 들러 해장국으로 밤참을 먹습니다. 새벽 1 시경 성삼재에 도착 합니다.날씨는 초겨울 날 처럼 쌀쌀 합니다. ● 경 로
성삼재 | 출 발 | 01;11 |
노고단 | 02.6 km. | 02;08 |
노루목 | 07.2 km. | 05;05 |
연하천 | 13.0 km. | 07;16 ~ 07;38 ( 아침식사 21분 ) |
벽소령 | 16.4 km. | 09;40 |
세석평전 | 22.4 km | 12;18 |
습지이야기 | 22.9 km. | 12;32 ~ 13;16 ( 점심식사 44분 ) |
장터목 | 25.6 km. | 14;43 |
천왕봉 | 27.5 km. | 15;21 |
법계사 순두류 |
29.4 km. 32.2 km. |
17;09 18;15 |
※ 순두류(법계사입구 도로) ~ 중산리 탐방지원센타 주차장 사이 약 3 km. 는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옴.
새벽 1 시경 성삼재에 도착 하니 춥습니다. 그리고 바람도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으스스 합니다. 그러나 해드랜턴에 불을 켜고 출발 합니다. 달은 휘영청 밝고 별빛도 영롱 합니다. 노고단~돼지령~피아골 갈림길~임걸령등 익숙한 지점들을 지납니다. 노루목 오름길에 접어 들었을 때는 졸음을 참을 수 없어 그냥 그대로 길가에 주져 앉아 눈을 조금 부쳐 봅니다. 조금은 나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몽 사몽 하는사이 토끼봉 근처에 오르고 일출을 맞이 합니다. 구름 사이로 일출은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아침 7 시 16 분 연하천에 도착 합니다. 많은 산객들이 아침식사를 하느라 거의 시장 바닥처럼 어수선 하고 모두 분주한 모습 입니다. 우리도 준비해온 밥을 먹습니다. 초겨울 날씨입니다. 손이 시리고 찬밥을 먹으니 한기가 몰려 옵니다. 밥을 거의 쑤셔 넣다 시피합니다. 그러고 나니 따끈한 커피 한잔이 생각 납니다. 그리하여 마침 옆 사람에게 뜨거운 물을 조금 얻기를 부탁 하니 거절을 합니다. 참말로 야속한 마음이 듭니다. 버너를 가져 오지 않은 것 이 후회가 됩니다.
연하천~벽소령 사이는 암릉길이 험한 편 입니다.이제 추운 날씨가 조금 누구려 지기 시작 합니다. 겹쳐 입었던 바지와 윗옷 한 거풀을 벗어 배낭에 집어 넣습니다. 형제봉 바위를 지납니다. 멋진 바위도 사진에 담아 봅니다. 벽소령 에서 잠깐 앉았다가 곧 바로 평탄한 옛날 작전 도로 길을 따라 씽씽 달리다 시피 갑니다. 평탄한 길이 끝나고 조금씩 거친 돌밭길이 시작되고 덕평봉을 우측으로 감싸 돌아 가면 선비샘이 나옵니다. 갈길이 머니 그냥 사진만 담고 지납니다. 이후 거의 논스톱으로 세석평전에 도착 합니다.여기서 점심을 먹을 생각 이였으나 여기는 연하천 보다 더 북새통 시장 바닥 입니다, 그리 하여 더 진행 하다 점심 먹을 장소를 찾기로 합니다. '습지이야기' 표지판이 있는 나무 데크 에서 점심을 느긋 하게 먹습니다. 우리 말고 다른 두팀 도 우리옆에서 점심을 같이 먹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서로 나눕니다. 서로 친근한 마음도 듭니다.
점심을 먹고 촛대봉을 넘습니다.이제 부터는 천왕봉이 손에 잪힐 듯 가깝습니다. 연하봉 멋진 돌바위도 사진에 담고 조그마한 고개를 넘어가면 장터목대피소 가 눈에 들어 옵니다.여기도 번잡 합니다. 그냥 얼른 지나칩니다. 제석봉 지나고 통천문을 통과 하니 이제 하늘로 오르는 길 입니다.
아! 드디여 천왕봉 에 오릅니다. 천왕봉은 여러번 올라 왔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오른 천왕봉의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백두 대간의 시작 과 끋 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한계령 ~ 진부령 구간을 마치면 백두 대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천왕봉 - 법계사-순두류 사이는 너무나 가파르고 암릉길이 연속 되어 참 피곤 하게 하는 길 입니다. 그러나 산행길은 항상 오르면 내려 가고, 험한 길 지나면 편한 길 나옵니다.
● 숙박 및 귀가
중산리 탐방지원센타 근처 식당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곁드려 저녁식사를 합니다. 택시를 타고 진주시내로 나옵니다. 시외버스터미날 근처 모텔에서 뜨끈한 물로 목욕 하고 깊은 잠을 잠니다. 택시비 5만원, 모텔비 3만 5천원. 다음날(9.26 일요일) 촉석루를 관람 하고 9 시 10 분 버스로 전주로 출발 합니다. 원지-산청-수동-함양을 거치고 인월-운봉-남원을 경유 하여 전주에 12 시 30 분경 도착 합니다.
△ 밤 11시 여수행 기차를 타고 구례구역 까지 갈려고 합니다.
△ 밤 12시 8분에 구례구역에 도착 합니다.
△ 성삼재 02시 08분 어두운 밤에 산행을 시작 합니다.
△ 반야봉 부근 노루목에 새벽 5시 도착 합니다.
아직도 어둡습니다.
△ 토끼봉 근처에서 일출을 맞이 합니다.
△ 연하천 산장의 아침 풍경.
아침식사를 하느라고 분주 합니다.
△▽ 벽소령 가기전 암릉에서.....
△ 세석평전 지나 촛대봉 근처에서 천왕봉을 바라봅니다.
△ 새털같은 가을하늘.
△ 지나온 반야봉.
△ 천왕봉에서 바라본 중산리 골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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