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31. 05:37ㆍ백두대간 북진
● 날 자 ; 2010.8.27 금요일 , 구름 걷히고 맑음
● 누 구 랑 ; 정토산님 그리고 나랑
● 산행 거리 ; 16.2 km. / 10 시간 9 분 소요
● 경로 및 시간
05;22 중청대피소 출발
05;42 대청봉
06;42 중청대피소 복귀
08;10 희운각 대피소
09;25 무너미고개
12;38 마등령정상
15;31 설악동 소공원 입구 도착
새벽 4 시경 중청대피소 에서 일어나 누룽지를 끓여 아침 식사를 합니다. 밖은 아직도 안개로 덮혀 있고 춥습니다. 음력으로 21 일 이니 맑은 날이면 달이 떠 있을 시간 인데 달은 볼 수 가 없습니다. 배낭을 챙겨 메고 대청봉을 향해 올라 갑니다. 멋진 일출은 기대 하기 어려운 날씨 입니다. 정상에 가까이 갈수록 바람이 거세게 불어 옵니다. 구름들을 마구 몰아 갑니다. 동이 트기 시작 하고 동쪽 하늘이 붉은 기운을 띄기 시작 합니다. 차즘 차즘 구름이 걷히기 시작 합니다.
구름 사이로 해가 뜨기 시작 합니다. 구름 과 바람, 그리고 햇빛이 연출 하는 대자연의 황홀 한 장관에 넋을 잃을 정도 입니다. 계속 감동의 타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이번 한계령~중청~공룡능선~마등령 구간 보충 산행은 정말로 행복한 산행 이였습니다.
● 숙박
오후 3시 30 분경 산행을 마칩니다. 금강굴을 들러 오는 정토산님을 설악동 소공원 입구에서 약 1 시간정도 기다렸다가 시원한 생맥주 한잔 을 마십니다. 감자 부침으로 요기를 하고 택시를 타고 한계령으로 차량을 회수 하러 갑니다. 공룡능선 암릉길을 걷고 나니 너무 피곤 하여 내일 더 이상 산행을 하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아 다음날 산행(8.28 토요일 한계령~조침령) 을 포기 하고 전주로 귀가 하기로 합의 합니다. 그래서 바닷가에 가서 생선회 나 먹자고 합니다. 택시 기사가 속초항 에서 가까운 어촌가에 저렴하고 소박한 횟집을 소개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집에서 민박도 하니 자고 가라고 합니다. 하도 친절하여 그렇게 하자고 합니다. 한계령에 도착 하여 택시비 4만 7 천원을 지불 합니다. 차량을 회수 하여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그 민박집을 어렵게 찾아 갑니다. 민박집 바로 옆에 있다던 사우나는 수리중입니다. 그 택시 기사가 다른 사우나탕으로 안내 합니다. 목ㄱ욕 하고 택시 기사가 안내 하는 횟집에 갑니다. 바닷가도 아닙니다. 집단으로 모여 있는 회타운 같은 곳 입니다. 오징어 물회를 시켜 먹습니다. 비싸기만 하지 먹을 것이 없습니다. 암튼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속았구나 하는 생각 입니다. 허지만 너무 피곤 하여 6 만원 이나 주고 그 집에서 잠을 잡니다. 밤 11 시가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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