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17.12.25

2017. 12. 25. 22:38카테고리 없음

2017.12.25

완주군 이서면 금평리 국립축산과학원 초지?

효자공원 묘원


   지난 여름에  정여립로를 지날때 푸른 목장초지가 보여 언젠가 여기를  드론으로 찍으리라  마음에 둔 곳을 찾았다.

막상 현장에 가 보니 철망으로 막혀 있고 출입 금지라고 되어 있다. 별로 내키지 않지만 드론을 뜨워 촬영을 한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조금 세게 분다. 리치앱에 웨이트포인트 미션을 만들어 왔으나 어쩐지 어디에 걸리거나 추락 하면 추운 날씨에 찾으러 가는 것을 생각 하니 심난 하다. 그냥 수동으로 조종 한다. 한 팩만 날리고 효자공원 묘지로 간다. 지난 9월에 실종된 맥빅을 찾으러 가 본다. 낙엽이 다 지고 나서 나무 가지는 훤히 다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다.  그때 나무에 걸린게 분명 한데 지금도 보이지 않으면 어디로 갔다는 말 인가.?

이런때는 증발 이라고 해야 할것 이다. 그럼 그 때 홈포인트로 되 돌아 갔다는 말인가 ?  그래서 누군가 가 집어 가 버렸다는 것 인가?


     이렇게 넉두리를 늘어 놓는 것은 오늘 겪은 경험 때문이다.

효자공원묘지 야구장옆 주차장에서  두팩 날리고 세팩째 날리고 고도를 높히면서  뒤로 상승 하는 뷰를 찍는다. 그리고 기체를 데려 오는 도중에

조종이 않되고 연결이 끊긴다. 보통 조금 기다리면 다시 연결이 되는데 몇 분을 기다려도 조종기 신호 회복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RTH버튼을 누른다. 반응이 없다. 이러면 무슨 사고가 즉 추락 했을 것이라고 생각 된다. 해는 넘어 가고 바람은 찬데 심난 하다. 느낌이 안좋다. 또다시 분실 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 참을 기다려도 조종기 화면이 먹통이고 반응이 없다. 할수 없이 마지막 비행기 기체 위치 좌표를 보고 '산길샘 나들이' 앱에 위치 좌표를 입력 하고 찾아 나서 보기로 마음 먹는다. 자동차 밖으로 나온다.


아 !  그런데 기체가 홈포인트로 돌아와 착륙 해 있다.


 마음속으로 분실 했다고 거의 포기 하고 있는 상태 였는데 돌아 오다니 너무나 반가 웠다.

헌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 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조종기와 연락이 두절되었어도 홈포인트로 복귀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해졌다.

 그러니까 지난 9월의 매빅 실종도 나무가지에 걸려 있다가 조종기 신호가 끊어 지니 기체 스스로 RTH 해서 원 윛로 돌아 갔는데 누군가가 기체를 들고 가버렸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아무튼 포기 할 뻔한 기체를 다시 찾을 수 있어서 다행 이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