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추락 그리고 회수

2017. 10. 25. 14:09드론


 2017.10.22 일 고창읍성을 촬영 하러 간다. 먼저 Mavic Pro를 띄우고 리치앱 Waypoint Mission 을 실행 시킨다.

처음에 잘 나가더니 나무에 걸려 버린다. 충분히 고도를 높게 설정 했는데도 걸려 버린다. 낭패다.

조정기 화면에 나타나는 조정기 위치 이동을 보아 가면서 기체가 멈춘 위치로 어렵지 않게 접근 하고 아직 뱃터리가 남아 있어

 빨간 불빛을 깜박거리고 있다. 쉽게 매빅 기체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팬텀4프로에 줄을 달고 그 끝에 철사 옷걸이를 구부려 낚시 바늘모양을 하여 매빅을 구출 하려고 한다.

일본 지역을 지나는 태풍 영향으로 바람이 세차다. 팬텀이 바람에 밀려 호버링이 되지 않는다.그러니 원하는 위치에  줄이 내려 지지 않는다.

뱃터리 한 팩을 소모 한다. 새로 뱃터리를 교체 하고 띄워 올린다. 바람이 더 세차게 분다.  기체가 바람에 밀리는 것이 더 심하다.

정확환 위치로 보내기 힘들어 대충 방향을 잡고 밀어 본다. 줄이 나무에 걸리고 기체가 크게 요동치고 선회 하더니 나무에 걸려 정지 해 버린다.

해는 저물어 가고 하는 수 없이 전주로 돌아 온다.

  전주 정사장에게 전화 하여 도움을 청한다. 구출해 줄수 있는 사람을 섭외 해주기를 부탁 한다.

다음날 10-23 일 날 광주 김과장을 소개 해준다. 낮 12시에 고창읍성 주차장에서 만나 현장으로 가서 매빅 먼저 구출 해보려고 하나 가지고 온  2 개의 장대를 연결 해도 기체에 미치지 못 한다. 일단 점심을 먹고 고물상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모아 장대 길이를 길게 하여 구출시도 한다.

어렵개 끈질기게 시도 하여 매빅을 구출 한다. 좌측 뒷다리 부분이 부셔서 분리 되어 있다. 팬텀도 어렵사리 구출 한다. 오후 2시경 시작 하여 2 시간만에 2 대 모두 구출 한다. 오후 4시 이다. 전주 정사장에게 회수 했다는 전화 연락을 한다. 김과장에게 약속한 금액에 오만원을 보너스 지급 한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힘들게 구출 해주어 너무 감사 한 마음이다. 전주로 돌아 오는 길은 기분이 후련 하다. 전주로 돌아 와 정사장과

만난다. 팬텀 테스를 해본 다. 기능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 매빅도 기능에는 문제 없다. 부러진 다리를 바꾸기만 하면 된다..

  기분 좋게 술한 잔 곁들여 식사를 한다.   드론을 그만 둘가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정이 들었는지 쉽지 않다.    이제는 이러 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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