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3. 10:46ㆍ일반산행
2016,2,21 일요일
16.0 km.
내변산 분소~세봉삼거리~관음봉~재백이고개~신선봉~망포대~월명암 능선~직소폭포 갈림길~내변산 분소
이른봄 변산 하면 바람꽃으로 유명 합니다. 오늘은 바람꽃을 만나 볼겸 해서 국립공원 내변산 분소로 갑니다. 내변산 분소에서 세봉 갈림길로 능선길로 올라 관음봉을 거쳐 재백이재에서 계곡으로 내려가 직소 폭포를 구경 하고 내변산 분소로 원점 회귀할 계획 입니다. gps 거리로 약 8.0 km.입니다. 1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각에 내변산 분소 주차장을 출발 합니다. 직소 폭포 방향 계곡길로 가지 않고 '변산 바람꽃 다리'를 건너 오름길을 시작 합니다.
내변산 분소에서 세봉 삼거리 까지는 약 2.6 km.로 오름길이 계속 됩니다. 고도를 높일 수록 조망이 끝내 줍니다. 의상봉 , 쇠뿔바위봉,변산 호수 그리고 멀리 세만금 방조제까지 보입니다. 날씨는 약간 쌀쌀 하지만 맑은 날씨로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조망을 즐기면서도 바람꽃을 찾으려고 하지만 보이지 않습니다. 세봉 삼거리를 지나 우틀 하여 관음봉으로 가는 중간에 양지 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일요일이라 등산객들이 많이 왔습니다.가파른 오르락 내리락을 몇번 인가 하고 재백이고개에 도착 합니다. 원래 계획대로 라면 우측 계곡 방향으로 내려가서 직소폭포를 구경 하고 주차장으로 가야 합니다. 여기서 변산지맥길을 따라 신선봉을 지나 월명암 뒤로 해서 가려고 마음을 바꿉니다. 시간 계산을 해보니 약간 빠뜻 할 것 같았으나 그냥 발걸음이 그 쪽으로 갑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갑니다.
재백이재에서 273.4 봉으로 올라 내려가면 석포마을에서 대소마을로 넘어가는 비포장 도로를 지납니다. 신선봉 전위봉으로 오르는 암릉길이 힘이 듭니다. 신선봉 정상에는 통신 중계탑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복재 안부를 지납니다. 망포대 △ 494.1 봉우리를 오릅니다. 별 특징은 없습니다.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망포대에서 내려와 안부지역을 지날 즈음 노오란 꽃 을 발견 합니다. 바람꽃은 히다고 하는데 아닌 것 같았습니다. 갈길이 바뿌지만 그래도 사진에 담고 갑니다. 월명암 뒷 능선을 지날 때는 어둠이 짙어 집니다. 해드렌턴을 켜고 갑니다. 월명암에서 저녁 예불드리는 종소리가 들려 옵니다. 산골에 울려 퍼지는 파동이 내 몸에 까지 느껴 집니다. 이후 직소 폭포갈림길까지는
계속 되는 가파른 내림길입니다. 조심 조심 내려 갑니다. 마침 둥그런 달빛이 깊은 계속에 내리 비침니다. 오늘이 보름 전날 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차장에 오니 저녁 8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입니다. 바람꽃은 보지 못하고 전주로 돌아 옵니다.
이 꽃은 무슨 꽃인지요 ?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의상봉이 오늘은 잘 보입니다.
ㅅ세만금 방조제도 잘 보이고.....
△ 세봉 갈림길 봉우리가 가까워 지고 ▽ 의상봉 ~ 쇠뿔바위봉 라인이 멋집니다.
세봉삼거리능선에 올라서면 이제 래소사 와 곰소만 바다가 눈에 들어 옵니다.
관음봉 전망 데크에 서면 곰소만 건너편에 선운산이 보이고..............
△ 대소마을과 그 뒤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변산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 정읍시 방향으로 두승산도 보이고......
△ 직소폭포가 있는 직소호 물빛이 파랗습니다.
△ 재백이재 근처에서 바라본 지나온 관음봉.
△ 재백이재에서 273.4 봉으로 오름길에 보이는 대소 마을과 그 뒤로 신선봉.
신선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망포대 방향.
망포대를 지나고........
월명암 뒷 능선을 지날 즈음 해는 지고 달이 떠오릅니 저녁 예불을 드리는 종소리가 온 산에 울려 퍼지고
휘영청 대보름달은 온 누리를 비치기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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