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03: 아!~ 얄미운 강씨봉( 75번 도로- 국망봉-강씨봉- )

2010. 3. 26. 09:51한북정맥

- 날자      ; 2010.3.20 일 토요일,  안개 후 비

- 누구랑   ; 정토산,아라우 그리고 나(신선) ,셋이서

- 산행거리 ; 15.9 km /  7 시간 30 분 소요.

- 트랙   ; 도마치 훈련장 입구(75 번 도로 변)06;35 - 국망봉09;25 - 견치봉10;07 - 민둥산10;53 - 점심 - 도성고개12;25 - 이동면채석장갈림길12;50 - 강씨봉12;58 - 복골캠프장 윗쪽 2.3 km 지점14;05

- 접근 ; 새벽 02시에 전주 월드컵경기장 사우나장 주차장에서 정토산님 , 아라우님 과 셋이서 만나 승용차로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일동 버스정류장 근처에 새벽5시 20 분경 도착하여 인근 해장국집에서 뼈다귀탕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마음씨 좋은 택시 기사님을 만나 함께 복골 채석장 가는 길로 갈 수 있는데 까지 올라 갔다. 복골캠프장 으로 부터 약 2.3 km 지점에 주차(날머리) 하고 세사람 모두 택시로 옮겨 타고 이동면을 경유하고 광덕고개를 넘어 75번 도로를 따라 가평군 북면 방향으로 가다 도마치를 넘어 내려가면 도로 오른편에 군훈련장 입구 ( 도로표지판이 있고 조그마한 다리 지나기 직전에 있슴) 에 도착 하여 준비 하고 6시 35 분경 산행을 시작 합니다.택시비 6 만원.전화 532-4070

- 귀가  ; 산행을 끋내고 일동제일유황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다음날 금북정맥을 하기 위하여 천안으로 내려 갑니다. 고속도로 정체가 아래 쪽으로 내려 갈수록 심하여 입장근처에서 국도로 빠져 나왔으나 오히려 더 더디게 진행되어 천안에 도착하여 아라우님은 다음날 약속 때문에 혼자서 전주로 가고 나머지 두사람은 천안시에서 숙박 하였습니다. 안개.안개비 그리고 마지막 후반부 강풍과 빗속에서 ,잔설과 미끄러운 얼음 눈길을 이겨내고 고집스러운 강씨봉에 끋네  도장을 찍고 내려 왔습니다. 밀렸던 숙제를 힘들게 마쳤습니다. 두분 (정토산님 그리고 아라우님)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 합니다.

 

한북 도마치-강씨봉.gpx

 

 

 

 

 

 

          일동 개인택시 전화번호.    복골 채석장 비포장 도로를  망설임 없이 우리차가 갈 수 있는데 까지 가라고  먼저 올라 가라고 하고 뒤를 따라 왔다. 

      

 지난번 탈출 할때 매어둔 표지기 입니다. 좋은 길 안내가 되었습니다.

        한북정맥 정식 마루금에 진입 합니다.

 

         잔설과 군데 군데 빙판이 있어 아이젠을 착용 하고 산행을 합니다.

        안개속으로.........

           잔설과 미끄러운 길을 조심 조심......

           걸어 갔습니다.

         그런데 하얀 막걸리병이 계속 파묻혀 이었습니다.

    그래서 뭔고?  ... 했더니.....역시 이동 막걸리 선전 입니다.

       이제 사진기도 물를 먹어 축축 하게 젖어 뿌였습니다.

   방화선을 따라 아무런 조망도 없이 완만 하게 계속 하여 오름니다.

  오르고 또 오르고 수 도 없이 이런 잔고개를 안개속에서 지나 갑니다.

       신로봉 표지판도 보지 못하고 지나 칩니다

       마인들 구두끈이 자꾸 풀어져서  아라우님이 매어 줍니다. 구두가 가짠가!!!!!!(농담)

        산행시작 3시간이 다 되어서 오늘의 최고봉 '국망봉'에 올라 옵니다.

 

 

 

 국망봉 지나 암릉길을 숨가뿌게 몇번 인가 오르 내린 뒤에 개이빨산(견치봉)에 도착 하고.........

 민둥산 도 지나 갑니다.

 이제 부터는 바람도 세차게 불기 시작 하고 안개도 안개비 로 변합니다. 

 

 

 

  다시 방화선이 나타납니다. 바람이 차가웁고 세차게 불어 도성고개 조금 못미친 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맛있게 즐거운 마음으로 먹 었는데......사진으로 보니  불쌍 하기도 하고....

 

 

  드뎌 도성고개를 지남니다. 이제 부터는 빗줄기가 커져서 우의를 입고 갑니다.

  빗줄기가 더 커지고 바람도 차고 강해집니다.

 

 

 이동채석장 갈림길이 나오고 강씨봉이 300 m 남았습니다. 드뎌 목적지에 다왔습니다.

 저 언덕 위에 뭔가가........보입니다. 강씨봉 이겠지!!!! 하고 ... 올라 갑니다.

 

 

 

   다 올라와  갑니다.

      아! 얄미운 강씨봉 입니다. 손님이 오신다는데 무슨 심산으로 날씨는 궂게 하는지....그리고 아무런 조망도 없이....

   그래도 감사 합니다.

   어렵게 이루어야....

 어려운 만큼 더 큰 기쁨을 가질수 있고......

 

 오래 오래 기억속에 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즐거운 만세를 부릅니다. 만세!!!!!!!만세!!!!!!

 

 

 복골 계곡으로 내려와...

 

  옛날 채석장을 지나 내려오니...

 새벽에 세워둔 나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내기.기상 조건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 한북 정맥 보충 산행을 마칩니다.

같이한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한북 도마치-강씨봉.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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